이번 뮤지컬은 청소년 자살이 주로 외부환경에 의한 스트레스와 충동적 행동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학생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생명존중에 대한 공감과 소통의 기회를 주고자 마련됐다.
창작극인 ‘나비의 꿈’은 마음의 상처가 있는 청소년들이 연극 체험학습을 통해 껍질에 갇힌 번데기에서 나비가 돼 세상 속으로 날아가는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한 내용으로 학생 눈높이에서 감동과 재미를 주는 뮤지컬이다.
생명의 존귀함이 사라져가는 요즘 시대에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유를 찾고, 생명존중이란 사회 문제를 재치 있으면서도 가볍지 않은 웃음으로 승화시킨 것으로 ‘온누리 극단’이 공연한다.
뮤지컬 관람 후 학생용 리플릿에 소감을 적어 발표하고, 느낀 점을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해 나의 친구에게, 나의 가족에게 난 필요한 소중한 존재임을 확인하는 시간도 갖는다.
서정원 학생생활과장은 “9월 한 달간을 ‘친구야 사랑한데이’ 생명사랑 교육 주간을 지정해 학생 생명존중교육과 학부모 상담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생명존중 의식을 함양하고, 관심과 배려가 충만한 학교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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