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포항지회는 최근 포항시 남구 티파니웨딩뷔페에서 시각장애회원과 보호자 등 약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시각장애인들의 몸과 마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재활 및 자립 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재활증진대회 및 하계수련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김일근 회장과 포항시장애인단체장, 이나겸 포항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과 시의원들, 정기석 복지국장 등이 참석했으며, 평소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헌신과 봉사 및 사랑을 실천한 이들에게 포항시장상과 국회의원 표창 등을 수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영일만 MJF라이온스클럽(회장 홍성우)은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포항지회에 시각장애인 돕기 일일호프를 열어 마련한 성금 200만원을 전달하고 앞으로도 꾸준한 후원을 약속했다.

박병철 지회장은 “협회에서 추석과 설 명절에 소외되어 더욱 외롭게 지내는 시각장애인들에게 해마다 2회에 걸쳐 쌀 또는 라면을 각 가정에 배달하는 사업을 십 수년째 해오고 있는데 최근 후원이 너무 많이 줄어 포기할까도 생각했던 이 사업을 오랫 동안 유지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사회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여러 후원자들의 작은 사랑이었다”며 머리 숙여 감사를 전했다.

이날 2부와 3부 순서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실손 보험 제대로 알기, 장애인등급제 폐지와 관련한 내용 설명 등의 재활증진대회와 노래자랑으로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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