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친화도시’ 구미시 청소년참여제도 공식화해야

▲ 구미YMCA가 개최한 청소년 원탁회의 모습
구미 청소년이 구미시에 바라는 정책 1위는 '구미 청소년 문화의 날' 시행으로 나타났다.

구미시가 주최하고 구미YMCA(이사장 이봉도)가 주관하는 ‘2019년 구미시청소년참여예산학교 및 원탁토론회’가 8월 10일부터 24일까지 총 3회 과정을 마치고 마무리 됐다.

행사개최는 경북 최초구미시가 시행한 ‘구미시주민참여예산제’의 한계를 보완하고 ‘제6차 국가청소년기본계획(2018~2022)’에 포함된 청소년참여예산제 의 시행을 지역차원에서 준비하고자 시행했다.

청소년 예산참여제는 남미, 유럽 등에서 시작돼 수원시와 시흥시, 군포시 등은 이미 별도의 청소년참여예산제도를 시행 중이지만 경북지역에는 별도로 제도화돼 있는 지자체가 없어 구미시도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개최한 청소년참여예산원탁토론회에서 구미시 청소년들은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청소년들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자전거 대여소 설치 △노인문화센터 설치 △교복무상지원 △시각장애인이 편리한 신호체계 마련 △구미 청소년 문화의 날 제정 및 시행△시험기간 중 도서관 열람실 운영시간 연장 △시민건강차원 올림픽기념관 미니 스포츠센터 설치 등을 건의했다.

또한, 현재 구미시의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의 날을 매월 둘째주 일요일로 바꿔 영화관 할인 혜택 제공도 제안했다.

구미YMCA 관계자는 “구미시는 아동친화도시 인증까지 받아 이에 걸맞은 청소년참여제도를 조속한 시일내 공식화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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