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박했던 개간촌의 기적! 군위 화산마을 경관 환경 부문 전국 1위 영예

▲ 군위군 화산마을 관계자들이 제6회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군위군 제공.
군위군이 지난 28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제6회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 참가해 경관·환경 부문 1위로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군위군 화산마을은 행복마을만들기 수상으로 국무총리 훈격의 상패와 함께 3천만 원의 시상금과 마을 현판을 수여받게 되며 수상마을을 배출한 군위군에도 기관표창이 주어지게 된다.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는 마을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주민 스스로 침체된 농촌마을의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활력 있는 마을 만들기 붐을 조성하고자 농림축산식품부가 2014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전국단위 마을 경연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소득·체험, 문화·복지, 경관·환경, 아름다운 농촌만들기 캠페인 총 4개 부문으로 나뉘어 도별로 엄선한 20개 대표마을, 1천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성과발표와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전문가와 국민 심사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특히 화산마을은 과거 가난하고 척박했던 마을을 일궈낸 개척민의 의지를 본받고 이를 농업유산으로 보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주민들의 화합된 모습을 성과발표와 퍼포먼스로 녹여내 큰 감동과 호평을 받았다.

또한 지난 7월 경북도 주최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경관·환경 분야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농림부 콘테스트에서 또 다시 1위를 수상함에 따라 대한민국이 인정하는 경관마을로 우뚝 서게 됐다.

이종은 이장은 “훼손되지 않도록 하고 지금의 ‘화산다움’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진정한 농촌미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영만 군수는 “농촌의 쇠락위기 속에서도 주민의 역량은 농촌미래에 희망이 되고 있다. 농촌의 자원 그 자체가 원석이 되고, 주민의 힘이 더해져 보석같은 희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행정적 지원을 아낌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