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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 원진살(怨嗔煞)서상록 철학원 원장
   
방탄소년단을 탄생시킨 방시혁 대표는 서울대 졸업식 축사에서 “나를 키운 것은 분노의 힘이었다” 라고 했다. 그렇다 사주의 많은 신살(神煞) 중에서 분노와 관련된 신살(神煞)이 바로 원진살(怨嗔煞)이다.

스포츠 세계에서도 마찬 가지다. 특히 일본하고의 시합은 전쟁을 방불케 하며 심지어는 ‘가위 바위 보’도 이겨야 한다고 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그 마음 바탕에 분노라는 감정이 내재되어 있으며 이는 사주의 신살 중의 하나인 원진살과 깊은 관련이 있다.

개인과 개인 간에도 마찬가지다. 특히 연인이나 부부사이에도 어김없이 작용하는데 주로 “안보면 보고 싶고, 보면 5분도 안 되서 싸운다고 한다” 그렇다. 살(煞)이란 것이 때로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이렇게 집요하고 또 끈질 긴 면이 있으며 잘 쓰면 약이 되지만 잘못 쓰면 독이 되기도 한다. 그것은 각자 마음에 달린 문제이다.

일반적으로 사주 명리책에 나와 있는 원진살이 작용하는 띠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쥐(子)는 양(未)의 배설물을 싫어한다. 양의 배설물이 조금만 묻어도 몸이 썩어 들어간다.
소(丑)는 말(午)의 게으름을 싫어한다. 실제로 마굿간과 외양간을 이웃해서 지으면 서로 잘 자라지 못한다고 한다.
호랑이(寅)는 닭(酉)의 울음소리를 싫어한다. 날이 밝아오면 산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토끼(卯)는 원숭이(申)의 궁둥이를 싫어한다. 왜냐하면 자신의 눈 색깔과 같기 때문이며 어느 곳을 가보아도 원숭이가 사는 곳에 토끼가 같이 사는 법이 없다고 한다.
용(辰)은 돼지(亥) 면상의 코를 싫어한다.
뱀(巳)은 개(戌) 짖는 소리를 들으면 심장에 열이 나고 부풀어 오른다.

필자가 임상에서 경험한 원진살이 발현되는 형태를 면밀히 관찰한 결과 다음과 같은 다양한 특징으로 나타난다.

쥐띠(子)와 양띠(未)가 만나면 서로 상대를 의심하게 되고, 소띠(丑)와 말띠(午)가 만나게 되면 서로 원망하는 일이 많고 호랑이띠(寅)와 닭띠(酉)가 만나면 이유없이 마음이 불안정해지고 토끼띠(卯)와 원숭이띠(申)가 만나면 서로 집착하게 되고 용띠(辰)와 뱀띠(巳)가 만나면 너 따로 나 따로 각방을 쓰게 되고 뱀띠(巳)와 개띠(戌)가 만나면 서로 무관심하게 된다.
물론 이것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사주라는 것은 8글자 전체를 놓고 봐야 하며, 띠와 띠 끼리 보는 것은 단편적인 해석에 불과하다.

물론 원진살을 극복하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본인 사주에 원진살이 있고 상대방 사주에도 원진살이 있으면 서로 상쇄되어 무난하게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전문 사주 용어로 나를 도와주는 글자를 인성(印星)라고 하는데 인성(印星)의 특징은 도덕적이고 양심적이고 , 상대를 배려하는 기운인데, 인성(印星)이 사주에 있으면 원진살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그리고 사주 용어로 나를 통제하는 글자를 관성(官星)이라고 하는데 이 관성(官星)은 합리적이고 참을성을 나타내는데 이 관성(官星)이 있게 되면 능히 원진살을 극복할 수 있다.

사람도 각각 장단점이 있고 집집마다 한두 가지 근심 없는 집이 없듯이 모든 오행(五行)의 글자에도 긍정과 부정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원진살이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미워하고 원망하고 집착하는 부정적인 면도 있지만 한 분야에 몰입하면 어마어마한 집중력이 발휘하는 장점도 있다.

원진살이 있는 사람들은 이 강한 에너지를 상대방에게 부정적인 감정의 형태로 표현하지 말고 그 에너지를 자신의 내부로 돌려 자기 일에 집중하면 많은 것을 성취할 수가 있다. 왜냐하면 누구를 미워하고 원망하는 것도 알고 보면 힘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 분노를 자기 일에 집중해 승화시켜버리면 자기 분야에서 프로가 될 수 있다. 방탄소년단(BTS)을 키워낸 방시혁 대표는 분노를 승화시켜 세계적인 가수 방탄소년단을 키워냈다. 분노와 사랑은 알고 보면 그 바탕이 동일한 에너지다.

다시 한번 방시혁 대표의 말을 새겨 본다. “나를 키운 것은 분노의 힘이었다” 저는 이렇게 해석하고 싶다, “나를 키운 것은 분노의 에너지를 나의 목표에 집중해 예술로 승화시켰기 때문이다” 분노를 분노로 풀 것 인가? 자신의 목표에 집중하고 타인에 대한 사랑으로 승화시킬 것인가? 그것은 각자의 마음에 달린 문제이다. 이것을 심생기(心生氣) 또는 심기혈정(心氣血精)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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