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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영양의 핫 플레이스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전국 최고의 전통체험관광지로 뜨다최근 한류 붐으로 한국전통문화에 관심 UP
   
▲ 정영길 소장
-1회성 체험행사에 벗어나 영양의 가치와 정신을 체험하는 자리로 만들어야
-운영방향 재설정과 새로운 방안 모색으로 방문객 수 꾸준히 증가 추세 이어져

한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수는 약 800만 명이 넘어섰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한류를 접한 뒤 직접 한류를 체험하고 경험하기 위해 방문하는 이들로, 최근 그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이들 가운데 우리의 전통음식, 전통음악 등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배우길 원하는 외국인의 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비단 외국인뿐만 아니라 내국인들도 고루하고 지루하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면서 가족 단위로 전통문화 체험을 하려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의 한류에 대한 관심은 드라마, 음악 등에서 다례, 음식, 한복 등 다양한 한국 문화로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이런 니즈에 부합해 우리나라 문화의 정취를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한국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들이 덩달아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지난해 4월 개원한 영양군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을 찾는 이들의 발길도 크게 늘고 있다. 옛 것은 지켜오고 새로움은 더해가는 전통복합문화공간으로, 전국 최고의 전통문화체험지로 발돋음을 준비하는 영양군 문화시설사업소의 관리를 맡고 있는 정영길 소장을 만나 얘기를 나눠봤다.


◇최근 영양군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교육원에 대해 많은 호평이 잇따르고 있는데 이곳을 관리하는 책임자로서의 소감은?

-최근 많은 분들이 이곳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영양군 민선 7기를 맞이해서 ‘가고 싶은 영양, 방문하고 싶은 영양’을 목표로 청정 자연을 바탕으로 영양만의 스토리에 특별한 맛과 멋을 더해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별빛 가득한 대한민국 별의 중심지이자 아시아 최초로 지정된 영양국제밤하늘공원과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의 저자이신 여중군자 장계향 선생의 향이 살아있는 곳이 바로 영양군입니다. 특히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이 자리하고 있는 영양군 석보면 일대는 장계향 선생뿐만 아니라 영화 ‘암살’로 잘 알려진 독립군의 어머니 남자현 지사 생가가 있으며, 우리나라 현대문학의 거장 이문열 선생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사실 장계향 선생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듯한데, 장계향 선생과 음식디미방의 의미를 담아 세운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은 3대 문화권(유교, 신라, 가야문화)사업으로 정부인 장계향 선생의 면모를 재조명하고 음식디미방 식사, 조리, 전통주, 다도 등 전통문화체험 전승의 필요성에서 지난 2011년 기반공사에 착공해 7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7년 12월 준공했습니다. 석보면 두들마을 33,719㎡(10,199평) 부지 위에 4,438.57㎡(1342.6평)의 연면적으로 약 23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습니다. 크게 보면 체험, 추모, 휴양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해 4월 10일 개원 후 연말까지 1만1천여명의 체험 및 방문객이 다녀갔을 정도로 명실상부 전국 최고 규모의 전통문화 체험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장계향 선생께서 쓰신 음식디미방이 영양군에서 가지는 의미나 가치, 그리고 위상은?

-음식디미방은 한자어로 ‘디’는 알 ‘지(知)’의 옛말이며,‘음식의 맛을 아는 방법’이라는 뜻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350년 전에 우리나라 최초로 여성이 쓴 한글조리서이자 동아시아 최초로 여성이 쓴 조리서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는 1600년대 조선조 중엽과 말엽, 경상도 지방 양반가에서 실제 만들던 음식의 조리법과 저장, 발효식품, 식품보관법 등 총 146가지를 소개하고 있어, 당시의 시대상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최근 영양군에서는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소개를 해 주신다면?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은 지난해 4월 10일 개원 이후 13,000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지만 인근 지역에서 방문하신 관광객이 절반을 넘어, 전국적인 관광지로 발돋음하기 위한 새로운 운영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이에 개원 1주년을 맞아 향후 운영계획을 새롭게 마련해 큰 틀에서 운영방향을 설정했습니다.
관광 전문가의 시각에서 효율적인 교육원 운영 방안을 찾기 위해 관광전문 업체의 컨설팅 용역 후 운영 방향을 재설정했습니다. 또한 고급 호텔 수준의 편의용품 정비하여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문화시설사업소 내 전 공무원 및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관광서비스 역량 강화 교육 실시하여 실질적인 서비스 감각을 높이는 데 노력하였습니다.

해설 편차 해소를 위한 ‘음식디미방 및 장계향 해설 표준 매뉴얼’제작을 완료하였으며, 경제적 사정으로 저가 여행을 추구하는 1020세대를 겨냥한 1만 원대 체험여행 상품 판매와 파급력이 큰 단체를 대상으로 체험 여행상품의‘공동구매 방식’의 판매를 통한 새로운 온라인 마케팅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문화시설사업소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같은데, 성과는 나타나고 있는지?

-한류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대구경북영어마을 원어민 교사 60여 명을 대상으로 체험행사를 실시하였습니다. 현재는 단체 체험객 위주로 교육원을 운영하고 있어 대구 및 전국 지자체 단체와 협약을 맺어 지속적인 관광객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이 지난 4월, 서울 서초구와 업무협약 체결로 수도권 관광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생활 속의 장계향과 음식디미방이라는 목표로 음식디미방 푸드 스쿨과 전문인 양성과정을 몇 해 전부터 개설해 전통음식에 대한 거리를 좁히고, 음식디미방 대중화와 전문화, 상품화 사업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진행했습니다. 지난 5년간 1기에서 16기까지 푸드스쿨 교육생 2,800여 명과 전문강사 380여명을 양성했습니다. 단순 교육 수료가 아닌 음식디미방의 전도사로서 음식디미방을 전국적으로 알리는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의 또 다른 변신을 위해 교육원 시설을 새롭게 단장하고 의미있는 행사를 개최해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에서는 딱딱한 분위기의 기존 도서실을 카페형으로 리모델링 후 지난 4월 15일부터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모두 편안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개방했습니다. 안락한 소파와 카페형 테이블 및 의자, 볼 풀장을 배치해 어린이 동반 부모들도 키즈 카페처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공간을 배치했습니다.


◇문화시설관리소장으로 재임하면서 향후 운영방향을 알려달라.

-최근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으로 교육원이 있는 이곳 석보면 일대는 이전에 비해서는 방문하기가 수월해졌습니다. 전국에서 유명한 관광지 중에서도 차별화 된 콘텐츠로 승부해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겠습니다.

임범규 기자   bk88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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