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청씨름단 2체급 석권! 씨름의 역사를 쓰다!

▲ '2019 추석장사씨름대회'서 백두장사와 태백장사를 석권한 의성군청씨름단 환영식을 가지고 있다. /의성군 제공
'2019 추석장사씨름대회'서 의성군청씨름단이 백두장사와 태백장사를 석권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 11일부터 펼쳐진 이번 대회는 전남 영암군 실내체육관에서 의성군청소속 윤필재 선수가 태백장사(80kg이하) 결정전에서 손희찬(정읍시청)을 꺾고 장사로 등극하며 민속씨름 사상 처음으로 3회 연속 추석장사에 등극하는 등 대한민국 씨름의 역사를 다시 쓰게 됐다.

아울러 마지막날 열린 백두장사(140kg이하) 결정전에서 삭발 투혼의 손명호 선수가 윤성민(영암군청)을 꺾고 장사로 등극하며 2년만에 백두장사 타이틀을 탈환했다.

의성군청씨름단은 올해 횡성단오장사씨름대회 이후 다시 한번 2체급을 석권하며 의성을 명실상부한 씨름의 고장으로 거듭나게 했다.

군은 16일 오전 우수한 성적을 거둔 씨름단의 귀향을 환영하는 환영식을 열어 의성군민들과 함께 선수들을 축하했다.

김주수 씨름단장은(의성군수)는 "씨름의 고장 의성의 명예를 빛낸 선수들이 자랑스러우며 앞으로도 씨름의 고장답게 의성을 더욱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의성군씨름단 선수들이 매년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의성군과 의성眞브랜드'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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