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같은 연휴 반납하고 의료 낙후지역에서 구슬땀 흘려

▲ 에스포항병원 직원 20명은 추석 연휴인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필리핀 가비떼주 지역을 찾아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에스포항병원 제공
에스포항병원은 추석연휴기간 동안 4박 5일의 일정으로 필리핀 가비떼주 지역을 찾아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의료봉사는 에스포항병원에서 여섯 번째 실시한 해외 단기 의료선교로 권흠대 척추·통증·관절병원장을 필두로 신경외과 조재만 진료과장, 영상의학과 박지강 진료과장, 재활의학과 박덕호 진료과장 등 우수한 의료진이 대거 참여했다.

아울러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행정 인력까지 총 20여 명의 직원이 황금 같은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의료 낙후 지역을 찾아 가난과 질병으로 힘들어하는 주민들을 위해 정성껏 진료를 돕고 의약품을 제공했다.

특히 에스포항병원에서는 초음파 장비 등 각종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다양한 의료 기구를 완비하며 환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아울러 현지의 어린이들과 함께 문화 활동을 하고 작은 선물을 나누는 등 나눔과 소통으로 행복한 시간을 제공했다.

해외 단기 의료선교 단장을 맡은 권흠대 척추·통증·관절병원장은 "추석 연휴까지 반납하고 폭염 속에서 수많은 환자를 진료했지만 마음만은 어느 명절보다도 따뜻했다"며 "앞으로도 의료 지원이 꼭 필요한 국내외 낙후 지역을 찾아 사랑과 나눔의 자세로 봉사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스포항병원은 지난 2012년 태국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필리핀 등 의료 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찾아 제대로 된 진료를 받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한 해외 의료선교 활동을 정기적으로 펼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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