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 순회하며 기획생산 인식 공유 및 수요조사 실시

안동시는 지난 16일 예안면을 시작으로 25일까지 14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장, 작목반원, 중·소농 등을 대상으로 로컬푸드 기획생산과 관련한 순회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로컬푸드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기획생산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사업 참여에 대한 의견을 물을 예정이다. 아울러, 직매장 개설, 공공 급식 참여 등 향후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나아갈 방향도 제시한다.

16일 열린 예안면 설명회에서는 80여 명의 주민이 회의실을 가득 채우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향후 구체적인 계획과 운영체계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질의하는 등 열띤 분위기를 이어갔다.

시는 지난 5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로컬푸드 안정공급기반 구축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바 있으며, 7월부터 ㈜지역파트너플러스(대표 정천섭)에서 로컬푸드 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로컬푸드 공급 확대를 위한 농가 조직화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앞서 4일에는 안동시 로컬푸드, 학교급식 관계 공무원과 민간이 전주와 완주를 방문해 견학 및 워크숍을 우선 추진했다. 순회 교육 중 희망자를 모집해 10월 중 3회에 걸쳐 로컬푸드 선진지를 다시 한번 찾을 계획이다.

시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소량 다품목 생산이 가능한 중소농, 고령농 등을 조직화하고 계약 출하 및 가공 상품화에 적극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학교급식, 단체급식 등에 공급하는 한편 참여 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로컬푸드 공급 확대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나가면서, 이를 토대로 지속 가능한 지역 내 먹거리 선순환 종합계획(푸드플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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