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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미세먼지 저감 위해 전기시내버스 보급 확대 추진해야
최근 파란 하늘과 맑은 공기가 상쾌함을 주고 있다. 하지만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미세먼지는 사계절 내내 기승을 부리지만 유독 겨울이 심하다. 중국발 난방으로 인한 대규모 미세먼지를 비롯한 오염물질이 곧 우리를 덮칠 것이기 때문이다. 조만간 미세먼지 마스크 판매량이 급증할 것이다. 국민 삶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고 있는 미세먼지를 근본적으로 없앨 수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1만7천명이 미세먼지의 장기건강영향인 폐암, 뇌졸중, 허혈성심질환, 만성폐쇄성 폐질환 등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한다. 미세먼지는 주로 화력발전소, 공장이나 경유트럭, 버스 등 중·대형 차량 등에서 발생한다.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시가 도심 대기질을 개선하고 전기차 선도도시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전기시내버스 23대를 추가로 도입·운행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시는 전기시내버스 추가 도입을 위해 2020년 2월까지 충전시설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3월부터 운행한다. 올해 3월부터 시범운행 중인 2개 노선 10대를 포함해 모두 7개 노선 33대의 전기시내버스가 운행되는 셈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전기시내버스 시범운행 결과 주행 시 배기가스가 배출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소음과 진동이 적고 쾌적한 승차감으로 승객과 운전기사의 만족도가 높았고, 차량은 모두 저상버스로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기시내버스는 압축천연가스를 사용하는 기존 시내버스를 대체해 연간 대당 3100만원 정도의 비용(연료·정비비)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까지 큰 문제점 없이 운행되고 있다. 비록 포항에서 운행된 전기버스는 배터리 문제 등으로 인해 운행이 중단됐지만 말이다.

친환경 시내버스 시대는 빨리 올수록 좋다. 지금 초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이 너무 심하고 그 주범이 도로 위를 달리는 차량의 매연이기 때문이다.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도로에서 자동차가 차지하는 대도시 대기오염 비중은 65% 이상이다. 자동차 중에서도 대형 경유차가 유발하는 비중이 36%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름 연소에 따른 대기오염 피해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이런 상황에서 전기버스 도입 등 적극 대처해야 공해로 인한 대기오염을 개선할 수 있다. 운수업계는 전기버스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전기버스 구입 보조금 지급과 전기차용 전기요금 할인 등에 대한 정부의 일관성 있는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부의 과감한 정책 추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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