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주민인 허 모씨는 지난 13일 오후 4시경 덕구온천에서 온천욕을 마치고 나온 후 행방이 모연하여 자녀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의 실종자 구조 공동대응 요청으로 경북소방본부 상황실에 신고가 접수되어, 이에 소방, 경찰 합동으로 심야시간까지 수색했으나 발견하지 못해 철수했다.
다음날 이른 새벽에 인원과 장비를 보강하고 자원봉사단체인 북면의용소방대를 동원하여 재수색이 이뤄지던 중 오전 7시 35분경 덕구온천 등산로 부근에서 발견되어 북면구급대가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발견당시 허 모 씨는 탈수증세가 있었으나 다행히 건강이 양호한 상태로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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