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의 애환이 녹아 있는 전통가락의 멋을 찾아

▲ 예천공처농요보존회의 공처농요 ‘제24회 예천공처농요 정기발표회’ 모습.
예천공처농요보존회(회장 양주석)는 19일 오전 10시 풍양면 공처농요 전수교육관에서 ‘제24회 예천공처농요 정기발표회’를 개최한다.

1986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로 지정된 ‘예천공처농요’는 매년 정기발표회를 통해 잊혀져 가는 농요와 농경문화를 소개하는 등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

다른 이웃 지방의 농요가 혼입되지 않고 공처마을에서만 전해 오는 순수성과 소박성이 두드러진 공처농요의 모심기, 논매기, 걸채, 잘개질, 치나칭칭 다섯 마당 전 과정을 선보여 관람객들이 농요의 참 멋을 느낄 수 있도록 재현할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경북도립국악단의 퓨전 사물놀이, 전통무용 및 민요, 풍양 농가주부풍물단의 축하공연도 함께 선보여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초청팀인 김포 통진두레놀이(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3호), 예천통명농요(국가무형문화재 84-2)의 공연도 펼쳐질 예정에 있어 군민들에게 다양한 전통농요 가락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므로 군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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