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를 타고있는 포항스틸러스 FC서울을 상대로 기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건

▲ 오는 21일 펼쳐질 포항스틸러스vsFC서울의 홍보 포스터. /포항스틸러스 제공
포항스틸러스와 FC서울이 맞붙는 '하나원큐 K리그 2019 30라운드'가 포항의 홈구장인 스틸야드서 오는 21일 토요일 오후 5시에 펼쳐진다.

포항은 이번 홈경기를 '세상에 공감하라! 꿈을 이루는 대학! 위덕대학교의 날'로 정하고 서바이벌 오디션 TV 프로그램 최후의 11인으로 유명한 정채연이 소속된 걸그룹 다이아를 초청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경기는 위덕대의 날을 맞아 장익 위덕대 총장과 손민균 총학생회장의 시축으로 시작할 예정이며 장외에서 위덕대학교 홍보부스가 운영된다.

초청가수 다이아는 위덕대학교와 함께 시축으로 먼저 포항 팬에게 인사할 계획이며 이후 하프타임에 필드 위에서 공연을 펼치게 된다.

하프타임 공연에는 다이아뿐만 아니라 지역 댄스팀 G댄스도 함께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포항은 추석 다음날이었던 지난 14일 대구 원정에서 골키퍼 강현무의 선방에 힘입어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3경기 무패를 이어나가며 소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올해 포항은 서울과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범위를 넓혀 최근 10경기를 살펴봐도 3승 2무 5패로 열세에 놓여있는 포항이다.

포항은 최근 빠른 스피드로 날카로운 창끝으로 거듭난 '완델손'과 든든한 막내형으로 등극한 '이수빈'의 활약과 더불어 후반 집중력 약화라는 단점을 극복하고 홈구장인 스틸야드에서 홈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승리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 할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수비의 핵이라 할 수 있는 오스마르가 경고누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8월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완델손과 함께 지난번 서울과의 경기서 겪은 패배를 딛고 일어나 무패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포항스틸러스의 활약을 기대해봄직하다.

아울러 상주 상무에서 뛰던 '작은 거인' 심동운이 군복무를 마치고 포항으로 복귀했다.

상무 입대 전 포항에서도 상무 소속으로도 줄곧 주축 측면 공격수로 맹활약한 심동운의 복귀는 포항 공격진에 큰 힘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동운 선수는 "포항 팬들의 응원 덕분에 무사히 전역할 수 있었으며 스틸야드로 돌아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며 "팀이 상위 스플릿 진출을 위한 마지막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으며 목표를 달성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동운은 오는 21일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홈 팬들 앞에서 직접 복귀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빠른 속도를 활용한 돌파와 강력한 슈팅, 화려한 발기술과 골 세레모니로 스틸야드를 찾은 팬들의 환호를 불러일으켰던 심동운이 다시 포항 유니폼을 입고 필드 위에서 보여줄 플레이가 기대된다.

올 시즌 심동운은 7번을 달고 뛸 예정이며 포항이 서울을 상대로 홈에서 승점 3점이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오는 21일 스틸야드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