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하기 힘든 외지에 명예소방관 위촉, 화재안전교육 등 소방력 공백을 채우기 위해 노력

▲ '화재없는 안전마을'로 지정된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사마을 주민과 포항북부소방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항북부소방서 제공
포항북부소방서는 19일 죽장면 상사마을 마을회관에서 '화재없는 안전마을'지정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정연대 북구청장, 한창화 도의원, 강필순 시의원, 조광래 죽장면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성익 마을이장 명예소방관 위촉, 주택용 소방시설 전달, 화재안전교육 실시, 화재없는 안전마을 현판식 등을 실시했다.

'화재없는 안전마을'은 포항시 북부 지역 내 마을 중 원거리·소방차 진입곤란 지역 등에 대해 주민에 의한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화재감지기)을 설치해 만약의 화재 발생 시 초기진압을 달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포항시 북부에는 10개의 화재없는 안전마을이 지정돼 있으며 올해 새롭게 지정된 안전마을은 포항 북부소방서 본서와 52.45Km, 기계119안전센터와는 36.61km 떨어져 있어 화재발생시 초기대응이 어렵고 마을 내 진입도로가 협소해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죽장면 상사마을이 선정됐다.

조성익 상사마을 이장은 "평소 마을 진입로가 협소하고 각 가정에 소화기나 화재감지기가 없어 화재 발생 시 대처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며 "화재없는 안전마을 지정으로 주민 스스로의 안전관리 능력이 향상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상무 포항북부소방서장은 "포항북부소방서는 소방력이 도달하기 힘든 지역에 화재없는 안전마을을 지정해 자율관리능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에 조성된 상사마을에 매년 소방안전교육 및 사후관리를 제공해 더욱 살기 좋은 마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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