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올해 풍작에도 시름을 겪고 있는 양파·마늘 재배농가의 농작업 의욕을 고취하고 경영부담을 덜기 위해 농협협력사업으로 4억7천여 만원을 지원하여 멀칭비닐을 공급하고 있다.

고령군에서 최근 새로운 소득작물로 재배면적이 급증한 양파·마늘 재배농가에 대해 지난 6-7월에는 양파 산지폐기 및 양파 임시저장 보관용 망사톤백 지원를 통한 수급조절과 양파 팔아주기 행사 및 마늘 정부수매를 실시하여 가격 안정을 위해 분주하게 노력했다.

또한 군에서는 여러가지 대책 마련에 고심한 결과 우선 농가의 경영부담을 덜기 위해 2020년산 양파·마늘 정식 시기에 맞추어 멀칭비닐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농협중앙회 고령군지부 및 각 지역농협에서도 농가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협력하기로 하여 보조비율 80%(군 50%, 농협 30%)로 멀칭비닐 지원사업에 동참했다.

이와 더불어 2020년에는 총사업비 27억원 규모의 양파·마늘 생산자재(비료,농약)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양파·마늘재배 농가에 소프트웨어적인 지원으로 농가의 고충을 분담하고 품질을 개선하는 근본적인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하드웨어적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한편 2019년에는 밭작물공동경영체육성사업으로 다산농협 양파저온저장 및 선별시설을 설치했으며, 2020년에는 밭작물공동경영체육성사업으로 쌍림농협에 마늘저장 및 선별시설을, 농촌자원복합산업화지원사업으로 동고령농협에 마늘 유통가공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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