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의 현주소) ③ 포스코강판 - 기업시민 활동
특히 포스코강판은 최근 포스코그룹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 실천 일환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면서 기업 이미지를 격상시키고,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어 본지가 그 현장을 찾아 실체를 투영해 본다.
-포항스틸러스-미얀마 친선 경기를 통한 글로벌 사업장에서의 기업시민 활동 전개
△포스코강판이 주도적으로 진행한 포항스틸러스-미얀마 친선 축구경기는 지난 3월, 포스코 최정우 회장과 이상화 주 미얀마 한국대사와의 만남에서 시작됐다. 당시 대사관에서 미얀마 현지 한류 확산을 위한 친선 경기를 제안하고, 이에 포스코에서는 포스코강판을 필두로 미얀마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또 다른 그룹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합작해 경기를 추진했다.
현지의 열악한 인프라와 궂은 날씨 등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담당자들은 TF를 구성하고 신중을 기한 준비 끝에 지난 5월 28일에 미얀마 프로축구팀, 30일에는 미얀마 U-23 국가대표팀과의 경기를 성사시켰다.
평소 미얀마 국내 리그 평균 관중이 1천명 이하에 불구하였지만,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약 1만명으로 관중이 10배 이상 증가했다. 또, 기업시민 활동의 취지를 고려해 모든 관중을 무료로 입장하게 하고 다양한 경품을 지급하는 등의 이벤트로 관중들의 열기를 고취시켰다. 그 결과 한국-미얀마 간 교류 확대와 한류 확산의 큰 교두보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자사 제품을 활용한 고유의 사회공헌 사업 실시
△포스코강판은 자사 제품을 이용한 사회공헌 사업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첫 번째로 고유의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트 강판 제조 기술인 포스아트(PosART)를 이용해 포항 지역 어르신들에게 장수사진을 전달하는 사업을 작년부터 펼치고 있다.
특히 이 사진은 포스코의 고품질 스테인리스 소재에 포스코강판의 잉크젯프린트를 적용해 장수사진의 의미와 맞게 영원히 변치 않는 아름다운 스틸 사진으로 탄생됐다.
포스코강판은 작년 자매마을인 흥해읍 북송리 어르신 70여명께 장수사진을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에는 포항시 전체로 그 범위를 넓혀 시니어클럽 310여명의 어르신에게 사진을 기증하는 뜻 깊은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사진을 기증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포항 남구 대송로에 위치한 컬러공장의 담벼락을 허물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화장실을 조성한 것도 지역사회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작년 12월, 컬러공장 신설 라인
준공식과 함께 사회공헌을 위한 열린 화장실을 만들고, 올해에는 포항시와 협업해 시내 공공장소에 추가로 열린 화장실을 개설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보훈처 국가유공자 명패 사업 참여
△국가유공자명패 사업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보훈처 주관으로 전국의 국가유공자의 집에 기념 명패를 달아드리는 사업이다. 보훈처에서는 작년에 시범적으로 7천600여개의 명패를 유공자의 가정에 지급했다. 이 사업은 포스코강판에서 제작하고 포스코에서 후원해 보훈처에 기증하는 방식으로 성사됐다.
특히 이 명패는 장수사진과 마찬가지로 포스아트로 제작되었고, 포스코강판은 이러한 특화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대상자가 전국 20만여 가구로 대폭 확대 되는 본격적인 사업에 제작업체로 선정되어 보훈처에 명패를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강판은 이번 보훈사업에 참여함으로써 국가에 공헌함과 동시에, 본 사업에 필요한 과정을 가공, 포장, 운송 등으로 세분화해 인근 지역의 12개 강소기업과 함께 진행, 본 사업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상생의 기업시민활동을 실천했다.
-임직원 전원 1% 나눔 참여로 기업시민 활동 활발히 추진
△포스코강판은 포스코그룹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 1%를 기부하는 ‘1% 나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마련된 재원을 바탕으로 취약 계층 연탄지원 사업(누적 집계 2만여장)과 사랑의 김장나누기 사업(누적 집계 약 8천포기)을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부서별 후원 아동센터를 매월 방문해 목욕, 청소 등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본사 인근 지역인 대송면 칠성천 일대를 반기별로 임직원이 함께 청소하는 환경정화활동도 실시하는 등 전사적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강판은 이처럼 자사의 제품, 기술,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포스코강판만의 고유의 ‘기업시민’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앞으로도 포스코강판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에서 가장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이율동 기자
fightlyd@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