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보다 예방접종!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오는 10월 15일 본격 시작

▲ 고원수 포항시 남구보건소장이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에 대해 시청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24일 시청에서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대상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195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생후 6개월 이상부터 12세 어린이(2007년 1월 1일부터 2019년 8월 31일 출생아), 임신부, 취약계층(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특히, 임신부의 건강보호 및 6개월 미만의 영아를 보호하기 위해 올해부터 임신부는 임신주수에 관계없이 산모수첩을 제시하면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일정은 생후 6개월부터 12세까지 유아와 어린이, 임신부는 오는 10월 15일부터 전국 보건소 및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으며 2회 접종이 필요한 만 9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 지난 17일부터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예방접종자 쏠림 최소화 등 접종안전 및 편의를 위해 75세 이상 어르신은 오는 10월 15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은 10월 22일부터 구분해 분산 접종을 하며 11월 22일까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포항시에 거주하고 있는 취약계층(장애인, 국가유공자, 다문화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등) 대상자는 오는 10월 28일부터 백신 소진 시까지 확인 서류를 지참해 관할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보건소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주로 12월에 시작되고 예방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 약 3개월에서 1년(평균 6개월) 정도 유지되는 것을 고려하면 11월까지 가까운 동네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어린이집, 초등학생 등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의 경우 활동량이 많고 단체생활로 인한 접촉이 잦아 전파 속도가 빠르고 지역사회 유행 확산의 주요 원인이 되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예방접종은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하며 가까운 의료기관 방문을 위해 사전에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후 방문하면 된다.

고원수 포항시 남구보건소장은 "어린이와 임신부, 어르신 등 고위험군 대상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으로 개인의 겨울철 건강은 물론이고 시민들의 감염병 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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