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문화예술회관은 지난 19일 율곡동 안산공원에서 개최한 '김천시립예술단 SEVENTY(70)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시립예술단 SEVENTY(70) 콘서트는 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해 교향악단 김성진 지휘자의 해설로 진행됐으며, 시립교향악단 70명, 시립합창단 70명으로 구성해 그 의미를 더했다.

서울시향 수석단원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의 ‘찌고이네르바이젠’ 협연을 시작으로 소프라노 강은현의 오페라아리아 ‘꿈속에 살고싶어라’ 테너 진성원의 오페라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을 열창하며 가을밤을 열기로 채웠다.

40분간의 시립교향악단과 협연자의 열정적인 연주 후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합창단과의 협연이 이어졌다.

김천시립 합창단과 안동시립 합창단이 합쳐진 70인의 합창단의 웅장한 목소리가 더해져 오페라 나부코 중 ‘히브리 노예의 합창’ 등 1시간 30분의 연주가 끝나자 관객들의 함성이 이어졌다. 두 번의 커튼콜에도 관객들의 앵콜 요구가 이어져 윌리암 텔 서곡을 한번 더 연주함으로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김금숙 문화예술회관 관장은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도 많은 관객이 찾아와 좋은 공연이 되었다”며 “다가오는 11월 교향악단 정기연주회에도 많은 시민의 참석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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