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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정의가 점점 사라지는 사회이명진 경북남부취재본부장
   
▲ 이명진 본부장
현재 우리나라의 정국은 정의는 없고, 패거리만 남았다. 정부가 국가를 바르게 움직이고, 올바른 길로 나아가게 제시해야 할 정치인과 지식인, 특히 선생님들이 ‘편협하게 자기편 손들어 주기에 몰두’해 정의가 무너지고, 정치가 무뎌져 국가의 미래를 짊어지게 될 자라나는 우리의 미래세대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캄캄하다.

현재 이슈화 되고 있는 법무장관을 둘러싼 의혹들에 정부 관계자나 여당은 ‘가짜 뉴스다’, 야당과 일부 학자들은 실체가 무엇이건 공직자 중 가장 깨끗해야하는 법무장관은 가족을 포함한 주위 모두가 깨끗해야 되므로 ‘가족이 기소로 연결되면 내려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상황에서 무엇이 진실인지 현재를 살아가는 청소년이나 청년들이 과연 누구 말을 듣고 물어야 할 지 혼란스럽다. 편협하고, 편향된 정치인이야 어쩔 수 없다지만 정의로운 지식인들이 정확한 답을 줘야할 것이다. 이번 의혹에는 법무장관의 ‘거짓말’에 방점을 둘 수 밖에 없다. 분명 잘못이다. 장관의 거짓말이 계속 다른 거짓말로 나날이 번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과연 이러한 국가에서 누구를 믿고 누구를 의지해야 할 지 고민하는 우리 미래 세대들에게 지식층들과 정치인 특히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더 더욱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지금이라도 니편 내편 가르지 말고 과연 정의가 무엇인지 제대로 짚어줘야 할 것이다.

특히 우리 기성세대들은 예전에 선생님들을 무조건 따르고, 존경했다. ‘감히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또 ‘스승님은 왕관 없는 제왕’으로 지칭해 존경했다. 지금 세대는 이러한 말들을 들은 적은 있을까? 궁금하다.

작금에는 제자에게 매 맞는 선생님이 있다는 뉴스를 통해 자주 접한다. 이 상황은 필시 현재의 선생님들이 책과는 관계없는 사회에 떠도는 풍문을 내가 생각하는 데로 정리 없이 주입시킨 결과물이 아닌가(?) 생각된다.

예를 들면 예전에 가짜뉴스로 판명된 광우병 소동 같은 이야기를 선생님들이 초중고 학생들에게 주입하자 이러한 이야기를 접한 학부형들은 어린아이를 들쳐 업거나 유모차를 끌고 거리로 뛰쳐나오는 기현상으로 우리나라가 얼마나 시끄러웠나 이 모두가 일부 선생님들이 편향된 교육에서 생겨난 병폐다. 물론 다수는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책임 범주에서 벗어나지도 않으리라.

최근 모 진보학자가 친구로 지낸 현직 법무장관의 가족이 기소되거나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본인이 소속된 정당을 탈당한 적이 있다. 결과는 당대표 등이 만류해 탈당을 접어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시사하는 바는 크다 하겠다. 왜냐 친구니까. 그러나 이 사건에서 유명 소설가가 이 학자를 비하하는 글을 SNS에 올려 물어뜯는 이 행태는 또 뭐라고 해야 하나?

예전에 조폭들이 조직을 탈회하거나 배신하면 잔인하게 도륙했다는 얘기는 있었지만 사회를 이끄는 지식인이 이러한 행태를 보이니 이 나라가 과연 어디로 가고 있는지 한심하다.

이글을 보고 또 어떠한 방식으로 물어뜯을까(?) 생각하니 글을 기고하는 기자도 걱정이다. 자기를 편들지 않는 기자는 기레기(기자 쓰레기)로 치부하니까.

제발 자라나는 미래의 새싹들이 제대로 된 교육환경에서 진실을 배우고 편 가르지 않는 세상에서 살아 갈 수 있게 진실과 정의를 가르치고 배우는 그러한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

이명진 기자   lmj78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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