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해병대의 날' 맞아 '필승!' 해병대 기운으로 울산 넘어선다

▲ 포항스틸러스와 울산 현대의 '동해안 더비' 홍보 포스터. /포항스틸러스 제공
'하나원큐 K리그1 2019 33라운드' 포항스틸러스vs울산현대의 '동해안더비'가 포항의 홈구장인 스틸야드에서 오는 6일 오후2시에 펼쳐진다.

포항과 울산의 '동해안더비'는 163번째 펼쳐지는 경기로서 동해안에 위치한 두 도시의 자존심이 걸린 K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라이벌 경기로 손꼽힌다.

포항은 이번 홈경기를 ‘해병대 창설 70주년 기념 해병대의 날’로 준비했다.

이날 경기는 올해로 창설 70주년을 맞이한 해병대를 위한 기념경기로서 포항은 '해병대 스페셜 에디션 유니폼'을 제작해 선수들이 직접 착용하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최초 디자인 공개와 함께 이슈가 됐던 해병대 유니폼은 세 차례에 걸친 사전 주문제작을 통해 총 600여 장이 판매될 정도로 큰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해병대의 날에 걸맞은 행사와 혜택도 준비되었다.

해병대 전역자에게는 입장권 30% 할인의 혜택이 주어지며 매표소에서 해병 전역증을 제시하거나 해병대 군복 또는 팔각모를 착용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포항은 연전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3점 차이로 상주 상무를 제치고 상위 스플릿 마지막 티켓인 6위를 유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상주 상무와 승점 차이가 3점 밖에 나지 않기에 포항은 이번경기서 꼭 승리를 거둬야만 상위 스플릿 안정권에 안착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상대는 현재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울산 현대로 라이벌 경기라는 특수성과 각 지역의 자존심이 걸린 경기인 만큼 더욱 치열하고 뜨거운 승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이 해병대의 기운에 힘입어 라이벌인 울산을 제압하고 6위에 안착해 상위그룹인 '파이널A'로 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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