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박닌시와 우호협력관계 의향서 체결

▲ 구미시와 베트남 박닌시와 우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구미시가 신남방 정책 일횐으로 베트남 박닌시와 우호협력관계 의향서를 체결했다.

4일 오전 있은 이날 우호협정은 장세용 시장과 베트남 박닌시 쩐 둑 디엔 시장, 구미시 김용학 경제기획 국장 등이 참석했다.

구미시는 이번 우호도시관계 체결을 계기로 지역기업의 현지 진출, 현지 기업과 교류, 청년해외취업, 교육, 문화 등 전반적인 교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닌성은 남쪽으로는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 북쪽으로는 중국과 접경하고 있는 산업 및 물류의 중심지로 삼성전자가 위치해 있으며 한국의 첨단기업 800여 개 업체도 함께 입주해 있어 한국과는 경제적으로 매우 밀접하다.

인구는 120만 명으로 연간 국민총생산성장률 19%를 기록하며 2022년에는 베트남의 직할시로 승격될 예정이다.

이번에 구미시와 우호도시를 체결하는 박닌시는 박닌성의 성도로 베트남 진출 구미기업 16개사 중 절반이 넘는 9개사가 입주해 있는 경제·산업의 중심지이다.

구미시는 지난 해 대표단을 베트남에 파견해 박닌성장과 면담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올해 5월 박닌성장의 구미 답방에 이어 9월에는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및 기업인 대표들이 박닌성을 방문하여 양 지역간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박닌성과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장세용 시장은 환영인사에서 “양 국가의 대표 산업도시이자 경제발전 중심지인 구미시와 박닌시가 우호협력관계를 체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이를 통해 다방면에서 교류협력이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쩐 둑 디엔 시장은 “반세기 만에 뛰어난 산업화를 이룩한 대한민국 발전의 중심도시 구미시와 우호도시 체결을 계기로 경제, 문화, 행정 등의 전방위적인 협력이 이루어져 양 국 우호협력관계의 좋은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구미시 경제기획국장은 “박닌시는 구미시의 대표기업인 삼성이 입주해 있을 뿐만 아니라 다수의 중소기업이 입주해 있는 지역이기에 향후 구미시와 좋은 경제적 파트너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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