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공업고등학교 3학년 임기도 학생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SETEC에서 개최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씨름 고등부 장사급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의성 씨름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16개 시·도의 각 체급별 최상급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타 시·도의 씨름부에 비해 선수 수가 턱없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얻어낸 성과라 더욱 값진 평가를 받고 있다.

의성공고 임기도 선수는 "준결승전의 결과가 많이 아쉽긴 하지만 최선을 다해 훈련한 결과이기에 만족한다"며 "대학에 가서도 열심히 훈련해 더욱 멋진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민규 의성공업고등학교 씨름부 전임코치는 "열심히 훈련에 임해준 임기도 학생에게 고맙고 씨름이 다시 부흥하는 이 시기에 맞추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좋은 선수들을 많이 양성하는 좋은 지도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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