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시상대에 서며, 대회 최우수선수 배출, 10연패, 4관왕 등 성과보여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전국체전기를 인수받았다. /경북도체육회 제공
대한민국 체육인들의 열전 ‘제100회 전국체전’이 7일간의 일정 끝에 마무리됐다.

경북은 목표였던 종합 3위를 이뤄내면서 13년 만에 시상대에 서는 영광을 안게 됐다.

지난해 ‘제99회 전국체전’서 종합 4위(금 71, 은 84, 동 104)에서 한 단계 상승한 종합 3위로 이번 대회서 금 79, 은 79, 동 117, 총 27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경북의 저력을 발휘한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체육의 미래를 책임질 고등부의 성과가 두드러졌는데 고등부 종합 3위를 기록하면서 경북체육의 학교체육의 대한 성과를 가감 없이 보여준 결과이다.

종목별로는 종합 1위에 럭비, 씨름, 우슈, 자전거로 종합 2위로는 세팍타크로, 소프트테니스(정구), 육상이며 종합 3위에는 유도와 태권도가 입상했다.

아울러 단체전 남자일반부 축구 경주한수원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면서 우승을 차지했고 포스코건설 럭비팀과 경북도청 여자 세팍타크로 팀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개인전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졌는데 육상 김명지(영남대) 선수가 4관왕, 수영에서 박수진(경북도청) 선수가 3관왕, 양궁 손지원(경북체고) 선수가 2관왕을 달성하는 등 총 9명이 다관왕에 등극했다.

특히, 수영 김서영(경북도청) 선수는 대회 5관왕을 달성하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수영 여자일반부 계영 800m서 경북도청 소속 김서영, 박수진, 유지원, 최지원 선수가 한국신기록을 수립했고 육상 여자일반부 3천m 장애물경기서 경주시청 소속 조하림선수도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대회 신기록 9개, 한국주니어신기록 1개 등 총 12개의 신기록을 달성했다.

10년 연속 우승의 금자탑도 달성했는데 여자일반부 레슬링서 경북체육회 소속 이유미 선수가 그 영광을 안았으며 뒤이어 수영 개인혼영 200m서 김서영 선수가 6연패, 수영 계영 800m서 경북도청 수영팀이 5연패를 기록하며 경북의 저력을 보여줬다.

상주시청 사이클 팀은 이번 전국체육대회에서 4km 단체추발(나아름, 장수지, 김민화, 윤혜경 선수)에 우승해 대회 4연패와 함께 대회 신기록도 달성했다.

또 나아름 선수는 이번 대회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획득했고, 특히 개인도로에서는 대회 3연패를 달성해 최고의 사이클 선수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편, 오는 2020년에 치러지는 ‘제101회 전국체전’은 경북에서 개최되며 경북도와 경북도체육회는 모든 역량을 집결해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의미있는 대회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 폐막식서 대회기를 인수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다가올 제101회 전국체육대회를 체계적이고 정성스럽게 준비해 모범적인 대회 개최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처음 목표였던 종합 3위를 달성할 수 있게 노력해준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하며 더 높은 발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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