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1년만에 올들어 월 평균 4천명 이상 찾아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나눔공원’이 개장 1년만에 카톨릭 신자는 물론 국민들의 성지순례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위군은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년을 한 해 앞두고 6년간의 공사 끝에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나눔공원'을 지난해 7월 개장한 이래 지난달까지 5만8천여명이 다녀간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개장 첫 해인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총 2만588명이 다녀가 월평균 3천431명이 방문했다.

선종 10주기를 맞은 올해는 9월까지 3만7천명이 다녀가 월평균 4천1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일이 속한 지난 4월에는 4천573명이 다녀갔고 5월에는 7천300여명, 6월 6천여명이 다녀갔다.

지난 9일 하루에만 부산 남천성당에서 버스 19대에 750명과 마산 오계성당 버스 2대 72명, 경산 자인성당 30명 등 추기경 생가와 사랑과나눔공원을 찾는 이가 1천여명에 달했다.

군위유료관광지 및 통계가능 관광지별 관광객현황에서도 산성면 ‘엄마아빠어렸을적에’ 6만8천293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관광객이 다녀간 걸로 조사됐다.

이처럼 김수환 추기경 생가와 사랑과나눔공원의 방문객이 늘어남에 따라 군위군을 찾는 전체 관광객 수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고 있다.

지난 9월말까지 유료관광객 14만7천556명으로 지난해 11만8천299명보다 20.%가까이 증가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김수환 추기경 옹기 지겟길과 옹기 체험장 등을 조성해 추기경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사랑을 나누며 꿋꿋이 꿈을 키웠던 삶의 모습을 많은 사람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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