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날씨도 꺾을 수 없는 어르신들의 열정

▲ 2019 어르신문화프로그램 ‘찾아가는 문화로 청춘, 포항’5회차 합창단 공연
포항문화재단의 2019 어르신문화프로그램 ‘찾아가는 문화로 청춘, 포항’이 큰 호응 속에 종료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와 포항문화재단이 주관한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은 고령층 생활예술인들에게 실전 공연 환경을 제공하고, 맞춤 공연 콘텐츠를 통해 노년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전국 공모로 진행된 사업으로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전체 5회의 일정으로 기획해 운영됐다.

문화재단은 포항시 노인복지회관과의 협업으로 어르신들이 무대에 오르고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지난 6월 15일 포항운하 플라워트리 광장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지난 12일 까지 월 1회 다섯 번의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달 7일로 예정했던 4회차 공연이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취소, 28일로 변경돼 공연, 지난 12일 5회차 공연 역시 태풍 하기비스에 의한 강풍으로 영일대해수욕장에서 노인복지회관 야외마당으로 장소를 변경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어르신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뽐내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합창단 단원으로 참여한 박기숙(83세)어르신은 “함께 공연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갈고 닦은 실력을 무대에서 뽐낼 수가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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