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호 의원 '판로 미확보 농민, 긴급 추가 수매 적극 활용할 것 권장'

농림축산식품부가 건고추의 가격안정을 위해 올해 건고추 2천500톤 수매비축계획을 세웠으나, 수매 비축 신청량이 늘어나면서 2천750톤으로 확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군)이 농협경제지주회사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산 건고추 정부수매비축물량 시도별 배정내역'에 따르면 기존 2천500톤에서 250톤을 추가한 2천750톤으로 늘어나 고추 최대산지인 경북지역이은 183톤, 전북 43톤, 충북 24톤이 추가 배정됐다.

경북의 경우 총 6천130톤을 신청, 면적기준 수매물량 571톤이 배정되었으나 수매물량 899톤에 이번 추가물량 183톤을 더해 약 1천82톤이 최종 배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올해산 건고추의 산지가격이 출하 초기 600g(한근)당 9천원대를 형성했지만, 이후 출하량 증가 등으로 9월 27일 기준 600g당 5천955원까지 추락하자 수매비축에 직접 나섰다.

강석호 의원은 "건고추 가격 하락으로 근심 걱정이 많아진 농민을 위해 정부가 추가 수매를 결정한 것은 환영할 일"이라며 "아직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 농업인들은 보유 또는 즉각적인 시장 출하보다 이번 긴급 추가 수매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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