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월대비 수출, 소비 등 수요 감소, 서비스업 등 증가

지난 8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는 수출, 소비 등 수요가 감소하면서 부진한 흐름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포항본부에 따르면 제조업의 경우 포스코(포항제철소 기준)의 조강생산량(1,438천톤)은 전년동월대비 2.7% 증가했다.

포스코 전체 조강생산량(3,244천톤)은 광양제철소의 조강생산량(1,806천톤) 도 증가(-1.1% → 1.1%)함에 따라 1.8% 증가했다.

포항 철강산업단지의 전체 생산액은 전방산업 업황부진, 각국 보호무역주의 지속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0.4%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1차금속(-2.2% → -0.3%), 조립금속(-2.2% → -5.6%), 석유화학(-9.3% → -13.9%)은 감소한 반면 비금속(19.3% → 21.3%)은 증가했다. 경주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은 수출과 내수판매 모두 전년동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은 경주 보문관광단지 숙박객수(41.5만명)는 여름휴가철 일본관광 대체 수요 등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증가로 전환됐다.

국적별로는 내국인(-6.5%→4.0%)은 증가, 외국인(5.1%→ -16.9%)은 감소했다. 숙박유형별로는 호텔(-21.0%→-26.7%)은 감소한 반면, 콘도 및 리조트(6.9%→11.6%), 연수시설(-11.5%→ 129.0%)은 증가했다. 울릉도 입도관광객수는 4만9천104명으로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다.

포항운하관 방문객수(-26.3%→-15.6%)은 전년동월대비 감소폭이 축소되고, 포항운하크루즈 탑승객수(-9.3% → 6.7%)는 증가로 전환됐다.

수산물 생산량은 어류를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감소했으나, 그 폭은 축소됐다. 품종별로 살펴보면 어류 및 갑각류는 감소하고, 연체동물은 증가했다.

경북동해안지역의 수출은 10.0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감소세가 지속됐다. 품목별로는 철강금속제품(-6.6% → -12.7%) 및 기계류(-6.6% → -5.5%) 모두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포항(-8.7% → -12.3%)은 감소, 경주(5.6% → 6.4%)는 증가했다.

철강산업단지 수출은 작년 8월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동월대비 9.7% 증가했다. 수입은 8.3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개월 연속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광산물은 증가하고, 철강금속제품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포항은 증가하고, 경주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포항·경주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유통업체 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감소했으나, 그 폭은 축소됐다. 부문별로는 식료품의 감소 폭이 축소되고, 의복·신발 및 가전제품은 증가로 전환됐다.

아파트매매가격은 포항과 경주지역 모두 하락세가 지속되고, 아파트전세가격도 포항과 경주지역 모두 하락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파트 및 주택 매매건수는 823건으로 전년동월대비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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