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염색과 공예 입은 생냉이와 무삼의 화려한 변신!

경북도와 안동시가 오는 20일까지 도청 동락관에서 ‘안동포≒무삼과 생냉이?’라는 주제로 ‘안동포 무삼 공예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안동포는 대마의 껍질을 다루는 방법에 따라 3가지로 나뉘는데 흔히 임금께 진상품으로 쓰였던 부드럽고 고운 ‘생냉이’가 대표이며, 그 다음은 ‘익냉이’, 마지막으로 가장 거칠고 억센 것이 ‘무삼’이다.

이번 전시회는 (사)안동규방(대표 김연호)에서 주관한 ‘2019 무삼공예 디자인스쿨’의 교육생 60여 명이 안동포 생냉이와 무삼에 자연염색과 공예를 입혀 각각의 우수성을 살리고 이들의 가치를 재조명해낸 작품으로써, 생냉이와 무삼을 활용한 곤룡포, 도포, 아동한복, 자연을 품은 해와 달 등 우수작품 500여 점을 선보인다.

한편, 안동포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우리 지역의 소중한 특산물이지만 여러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침체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경북도는 안동시와 함께 안동포 길쌈 전통기술의 계승발전과 무삼 관련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안동포 디자인스쿨 운영, 전통직조 기능인력 양성사업, 빛타래 길쌈문화제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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