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수리 진행…현역 종사자들 두 손 걷고 재능기부로 피해주민에게 도움줘

▲ 한국열관리협회 경북도회 회원들이 울진군을 방문해 이번 태풍으로 보일러 파손 피해를 입은 가구에 무료 수리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울진군 제공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울진군에 지난 12일부터 한국열관리협회 경북도회 소속 회원 30여 명이 보일러 무상수리 봉사활동을 진행해 이웃사랑 실천의 훈훈한 미담을 전했다.

경북도회는 우선 읍·면사무소에서 파악된 보일러 피해가구 중 124가구에 대해 1차로 방문 수리를 진행 중이며, 15일에 2차로 보일러 무상 수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보일러 피해가구 수리요청이 많아 경북도회 회원으로 수리가 불가능할 경우 한국열관리협회 대구시회에도 지원을 받아 합동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태풍으로 인해 보일러가 고장 난 가구 중 형편이 어려워 스스로 수리가 어려운 경우 각 읍·면사무소에 문의를 하면 열관리 협회에서 현장 확인 후 수리가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전면 무상으로 수리해준다.

정대교 울진군 복지지원과장은 "관련분야 현업 종사자들이 본인의 수입을 포기하고 귀한 시간을 내어 재능으로 이웃사랑에 동참해주신데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러한 이웃사랑의 뜻을 모아 태풍피해가구에 적재적소의 지원이 신속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우리도 구호활동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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