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인들 직접 고양인 영덕군 찾아 피해지역 둘러보며 수해복구에 도움의 손길 내밀어

▲ 창수면 출향인 단체 회원들이 생필품을 전달하고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재구·재포 창수면향우회 50명, 생필품과 성금전달, 피해복구 활동

태풍 ‘미탁’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창수면에 지역 출향인들의 도움의 손길이 답지하고 있다.

지난 13일 창수면 출향인 50명(재구창수면향우회 40명, 재포창수면향우회 10명)이 고향을 찾아와 라면·휴지 등 생필품 30여 박스를 면사무소에 전달하고 피해가 심한 창수면 미곡1·2리 침수가옥과 논밭에서 수해복구활동을 펼쳤다.

이병인 재구창수면향우회 회장은 "말로만 소식을 전해 듣다 직접 와서 보니 생각보다 너무나 큰 피해를 입은 것 같아 매우 가슴 아프다"며 "우리 회원들의 추억이 깃든 고향마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고, 물심양면으로 고향의 어르신들과 수재민들께 더 큰 위로의 손길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함께 동참한 ㈜벽진산업 권재득(前 재구창수면향우회장) 회장이 태풍피해 이웃돕기 성금으로 100만원을 기탁했다.

최일준 창수면장은 "바쁜 생업에도 불구하고 출향인들께서 보여주신 고향사랑이 면민들에게 큰 격려가 될 것이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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