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내년 1월 정기인사 때 1개 실을 없애고 3개 실·국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기구 설치와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조직개편안은 업무가 과도하게 집중됐다는 평가를 받는 일자리경제산업실을 없애고 대신 일자리경제실과 과학산업국을 신설해 업무를 나누도록 했다.

인구와 지방소멸 대응, 다문화가족, 아동·청소년·여성 정책 등을 위해서는 아이여성행복국을 새로 만든다.

이밖에 공무원교육원은 인재개발원으로 명칭을 바꾸고 대구·경북 한뿌리 상생위원회와 업무가 일부 중복되는 대구·경북상생본부를 없애고 관련 업무를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실에서 맡도록 했다.

이 같은 조직개편으로 3급 자리가 2명 늘어나는 등 정원은 38명 증가한다.

도는 일자리·경제와 신성장 산업 업무기능 강화, 저출산·지방소멸극복,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이처럼 개편하기로 했다.

조직개편안은 오는 23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쳐 다음 달 도의회 심의에서 승인되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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