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1회 정기국회 국정감사에서 2작전사의 임무와 역할 강조

제2작전사령부(이하 2작전사)는 17일 제371회 정기국회 국정감사에서‘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 완비’에 여념이 없는 2작전사의 임무와 역할을 강조했다.

2작전사는 대한민국 국토의 70%를 담당하며 군사작전, 각종 테러 등 실시간 상황발생시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작전태세 구비는 물론, 최근 연이은 태풍 피해를 비롯한 각종 재해재난 상황에서 적극적인 대민지원과 행정구역상 6개 도와 5개 광역시, 1개 특별자치시에 거주하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원전,공항,항만 등 470여 개의 국가 및 군사중요시설을 방호하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등 세계적 규모의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지원하는 등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후방지역 안정화 및 작전지원태세 확립을 위해 2작전사가 담당하고 있는 6천400여 km에 이르는 해안선에 대해 레이더, TOD 등 감시장비 운용을 최적화하고, 올해 6월부터는 대대급 UAV 운용을 통해 감시사각지역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책임지역내 2천여 개소에 이르는 항·포구 감시 및 경계를 위한 민·관·군·경 통합방위작전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최근 사우디 드론 테러 등을 통해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국가 중요시설 방호를 위해 경찰·소방·해경 등과 상황 공유 및 전파체계를 재점검하고, 불법 드론 비행 및 적 무인기에 대한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상황 및 모델을 설정하여 주기적인 통합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한미 연합후방지역작전 수행체계 구축을 위해 주한미군과 함께 연합참모부를 편성해 NEO(비전투원 후송작전), RSOI(한미 연합전시증원연습) 등을 포함해 연 2회 연합훈련과 소부대 단위 훈련도 강화하면서 수시 전술토의를 실시하고 있다.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으며 아울러 120만명에 이르는 예비전력이 전시에 주전력으로 원활히 동원돼 임무수행할 수 있도록 지역예비군 정예화와 예비군부대 편성 최적화, 부족 물자,장비를 조기에 확보하는 등의 노력을 설명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군’으로서 최근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링링’,‘타파’,‘미탁’으로 큰 피해를 입은 울진, 영덕 등 경북지역 지역민들의 상처를 치유키 위해 현재까지 475개소 피해지역에 2만1284명의 병력과 굴삭기 등 각종 군 장비 156대를 투입해 조기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10월 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2작전사는 병영문화 혁신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병 ‘일과 후 휴대폰 사용’과 ‘일과 후 외출’에 따른 역기능을 최소화하고 부대원의 소통과 단결은 물론 자기개발 여건 보장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군기강확립 100일 작전1) ’과 ‘One Hand Book, One Hand Smart-phone2) ’ 캠페인을 펼친 결과 전년도 대비 사고율이 대폭 감소하는 등 실질적인 사고예방 효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 안보 환경의 변화를 주도하는 강군 건설을 위한 ‘국방개혁 2.0’을 적극 추진해 미래 전장에서 싸워 이길 수 있는 ‘질적으로 강하고 첨단화된 군대’로 거듭나기 위해 부대개편을 추진하고 있는데, 병력은 줄어드는 대신 간부는 증원할 예정이다.

정보부대와 신속기동부대를 창설하고 화력지원부대를 개편하며 보병여단 예하 해안경계 예비군훈련 전담부대를 신편하며, UAV, 차륜형장갑차, 차륜형자주포 등 첨단장비를 전력화해 후방지역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인권 제2작전사령관은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9,19 군사합의'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를 만들어 내고자 하는 정부의 노력을 튼튼히 뒷받침하되, 이 과정에서 군사대비태세에 부정적 영향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전투,현장,사람 중심의 스마트한 2작전사, 강하고, 자랑스러우며, 국민과 함께하는 2작전사'가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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