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총 625건의 장내 폭행 및 소란사건 발생

경마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한국마사회의 화상경마장(전국 30개소)이 경기가 있는 날이면 장내폭행 및 소란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어 경마에 대한 지역사회의 부정적 여론을 확산시키는 장소로 전락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만희 의원(자유한국당)이 한국마사회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4년간 (2016~2019년 9월) 총 625건의 장내 폭행 및 소란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객실소란이 360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폭행 132건, 암표 51건, 절도 30건, 추행 19건 등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업장별로는 영등포 화상경마장이 117건으로 최다 발생, 종로(68건), 부천(46건), 일산(40건) 순으로 사건이 많았다.

더욱이 화상경마장에서의 사건·사고로 인해 경찰에 이첩되거나 퇴장조치 현황을 보면 지난 4년간 108건에 이르고 있다.

지난 2016년 19건에서 작년에는 40건으로 증가했고 올해도 9월말 기준으로 27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만희 의원은 “화상경마장이 지역의 최일선 지사로서 가장 가까이에서 시민, 고객을 대하는 곳이면서도 다양한 범죄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심지어 객장 안에서 폭행사건이 발생해 경찰에 입건되는 건수도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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