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지만 화려하고, 나지만 너이기도 한...

▲ 김조은 작가 'I am a plant'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 11기 입주작가 릴레이전 Part1 전시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Part1은 이다겸작가(평면/1전시실), 김조은작가(평면,설치/2전시실)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다겸 작가는 ‘A Casual Plot’라는 제목으로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2014년부터 시작된 작가의 그리기(미술작업)은 글쓰기를 대신해 선(line)으로 채워진 이미지로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화려한 소재를 화려하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소박한 소재를 화려하게 표현한다.

김조은 작가는 ‘I am a plant’라는 제목으로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페인팅과 설치로 다양하게 표현된 작품속의 초상들은 자신의 얼굴이었지만 나일수도 너일수도 있는 우리라고 소개하며 우리의 삶과 닮은 식물계의 삶을 통해 작가는 고통스러운 내면을 끄집어 내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풍요로운 가을에 11기 입주작가들이 1년간 스튜디오에서 창작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만큼 멋진 작품을 감상하고 향유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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