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 20여명이 주왕산 절 앞에서 기념찰영을 하고 있다. / 청송군 제공
청송군보건의료원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6일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 20여 명을 대상으로 지역 내 관광명소인 주왕산 산행을 실시했다.

치매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치매환자의 가족들은 치매치료로 인한 가계부담 뿐만 아니라 치매발병 후 간병 부담으로 평균 4년, 1일 최대 10시간 돌봄을 제공해 가족갈등, 가족해체 등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치매환자 가족들이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치매환자를 돌보며 겪게 되는 스트레스와 심리적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이번 힐링프로그램인 주왕산 산행을 마련했으며 참가자들은 자연과 더불어 힐링 시간을 가지고, 부정적 감정 치유를 통한 정서적 안정과 스스로의 돌봄의 시간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치매가족 간 소통 및 정보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이 치매환자가족 간 소통과 재충전의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이 늘 활기차고 건강하게 가정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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