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콘텐츠 뿐 아니라 전통 문화 프로그램 인기

▲ 16일 경주타워 오아시스 정원에 위치한 스카이워크를 걸으며 즐거워하는 관람객들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첨단기술을 통한 화려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가운데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남녀노소 관광객에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까지 진행된 ‘다도전시’는 화려한 조명이 꾸미는 경주엑스포에서 관람객에게 쉼표가 됐다. 어른들은 다도체험을 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냈고 어린이들은 차분함과 집중력을 배웠다.

‘경상북도 공예 바자르’(10월 11~17일)는 다양한 모양과 여러 분야로 응용된 도자기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을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문화행사로 이끌었다.

지난 19~20일 백결공연장에서는 ‘동리·목월·정귀문 선생 그리고 시와 노래’가 열려 1천여 곡의 대중가요를 작사한 경주출신 정귀문 선생의 노래와 경주를 대표하는 시인 김동리, 박목월의 시로 작곡된 가곡 및 가요를 들려준다.

경주국악협회의 신명나는 국악 무대도 내달 1일까지 이어진다. 25~27일은 이집트 룩소르 공연단이 이집트 고유의 문화를 담은 전통 민속무용 등을 선보인다.

한편 경주엑스포는 다양한 할인혜택 등 관람객을 위한 편의제도를 마련해 누구나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입장요금은 대인 1만2천원, 소인 1만원이다. 36개월에서 만 18세까지는 소인 요금(유아, 초중고)이 적용된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입장료가 무료다.

20명이상의 국내 단체관람객과 10명이상의 해외 단체관람객은 단체권이 적용돼 할인받을 수 있다.(대인 9천원, 소인 7천원) 행사 전 기간 동안 사용이 가능한 전 기간 통용권은 3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입장료에는 경주타워의 ‘신라천년, 미래천년’과 천마의 궁전에서 열리는 ‘찬란한 빛의 신라’, 전국 최초 맨발 둘레길인 ‘비움 명상길’, 솔거미술관, 공연페스티벌, 자연사박물관, 경주엑스포기념관 등 대부분의 콘텐츠를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 축구장 80개 크기인 57만㎡에 이르는 넓은 경주엑스포공원을 걸어서 관람하기 힘든 어르신과 어린이 관람객 등의 편의 증진을 위해 운영 중인 전기 순환차 ‘천마차’도 이용금액이 1천원으로 저렴하다. 주요 전시, 공연장 앞 정류장에서 타고 내릴 수 있어 편리한 관람이 가능하다.

불국사, 석굴암 등 경주의 유적지 20여 곳을 VR로 체험(문의 054-748-3011)해 볼수 있는 ‘실감 VR스튜디오’도 1회 2천원, 2회 4천원, 3회 5천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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