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 2,400여 명, 후원물품 2,500만 원 가량 지원

울진군 기성면은 제18호 태풍 ‘미탁’영향으로 침수, 반파 등 주택 피해를 입은 100여 가구의 조속한 일상생활의 복귀를 위해 13일부터 18일까지 총력을 다해 90% 이상 복구를 완료했다.

이번 피해 복구에는 자원봉사자 2,400명 투입됐고 이재민 구호물품 30여종 2,500만원을 후원을 받았다.

기성면 지역 내 울진비행훈련원 종사자를 비롯해 군인, 공무원, 외부 민간봉사단체에서 일 평균 150명이 참여, 침수가구의 토석제거, 집안 정리, 도로변 수목 쓰레기 제거 등에 힘을 합쳐 기성면 수해복구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2007년 태안기름유출사고 당시 전국에서 많은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이 있는 서산자원봉사센터는 사랑의 밥차, 세탁차 및 건조차, 미니포크레인, 도배봉사단이 3일에 걸쳐 대민봉사를 하고, 속옷, 양말 등 11종 4,500여개 물품을 기탁해 기성면 주민에게 감동을 주었다.

피해 주민을 위한 후원의 손길은 4일부터 시작되어, 재경기성면민회 500만원 상당 물품, 재부기성면민회 휴지·벽지 43박스, 재구기성면민회 벽지 8박스, 울진비행훈련원 칫솔, 비누 등의 생필품 270박스, 부산시민스포츠센터 쌀 140포 등의 물품을 지원했다.

또한, 서울 관악구 교구 협의회 빵·생수 각220개, 대구도시가스 이불 25채, 구산오토캠핑장 유류쿠폰·도배 재료비 100만원, 남울진농협 농촌사랑상품권 500만원, 울진군기초푸드뱅크 식품류 100세트, 서씨김씨문중 200만원 상당 물품 등 11개 단체에서 2,500만원 상당의 태풍피해가구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김우현 기성면장은 “태풍 피해로 실의를 겪는 기성면 주민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노력봉사와 후원의 손길을 보내주어 우리 지역주민이 힘을 내어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빠른 복구가 진행되어 참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