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경작소 청포도다방, 매주 목요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운영

문화경작소 청포도다방은 매주 목요일 저녁 시민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문화샤워를 선사한다.

매달 첫째주 목요일 저녁에는 현직 기자와 함께 보고 함께 이야기 나누는 ‘청포도 극장’, 둘째 주 목요일 저녁에는 일반시민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신청곡을 들려주는 ‘시민DJ택경’, 셋째 주 목요일 저녁에는 ‘언니네 책다방’, 마지막 주 목요일 저녁에는 성악가 정하해가 알기 쉽고 듣기 쉬운 클래식 음악을 선별해서 들려주는 ‘정하해의 클래식 음악산책’이 진행되고 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바로 포항지역 예술가들의 토크콘서트 ‘언니네 책다방’이다.

‘언니네 책다방’은 포항지역 예술가들의 놀이터이자 일반 시민들이 지역예술가와 문턱 없이 만날 수 있는 시공간이다.

청포도다방의 운영자이자 프로그램 기획자인 최미경 작가는 ‘언니네 책다방’의 기획의도에 대해 “지역에서 작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기에 그들의 작품과 그들의 작가적 삶을 더불어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함으로써 작가들이 지역에서 예술을 할 수 있는 힘을 보태여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 ‘지역’이라는 편견에 쌓여 작품 자체의 퀄리티마저 낮게 측정되는 것이 안타까워 꼭 글을 쓰는 작가 뿐 아니라 모든 예술분야의 작가들에게 ‘언니네 책다방’을 열어두고 싶다” 고 전했다.

지금까지 ‘언니네 책다방’을 다녀간 예술가들은 동화작가 김일광, 시인 고영민 등 전국구의 쟁쟁한 문학작가 뿐만 아니라 김동헌 시인의 첫 시집, 새내기 작가 허용호의 첫 그림동화책, 등대지기 시인 김현길 등 문학적 수위를 넘나드는 많은 문학 작가들이 다녀갔다.

또한, 수필가 김제숙, 사진작가 김훈, 화가 신국향, 문화기획 김규형 대표 등 문학을 넘어 조형예술에 이르기까지 삶의 다양한 예술적 장치를 보여주는 예술가들이 ‘언니네 책다방’에 예약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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