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사고 발생 시 주민보호와 방사능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

▲ 참여 주민을 대상으로 훈련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2019 방사능방재 주민보호 집중훈련'이 7일 남구 장기면 두원리 일원에서 포항시의 주관으로 실시됐다.

원전 사고 시 실효적 주민보호를 위한 방사능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이번 훈련은 월성원전의 방사능 누출사고 발생을 가정한 훈련으로 이날 방사선비상계획구역 내 오천읍과 장기면 마을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두원리는 월성원자력 시설에서 가장 인접한 마을로 올해 공기안전대피소 설치, 가가호호 무선방송시스템 설치가 완료돼 시스템점검 및 실제상황대비 주민행동요령을 익히기 위해 훈련 장소로 선정됐다.

방사능방재 주민보호 집중훈련은 교통통제, 주민상황전파, 옥내대피, 소개, 방호약품배포, 구호소운영 등 주민보호조치 관련사항 중 특정분야에 대한 집중훈련으로 지난 2017년에 이어 3번째 실시하고 있으며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주민행동요령 교육도 동시에 실시했다.

훈련은 새롭게 개정된 방사능방재 현장조치 행동매뉴얼과 연계해 장기면 일원의 주민들이 비상경보 및 대피 안내에 따라 가까운 실내로 대피하는 옥내대피, 주민소개를 위한 집결지(마을회관)로 이동 및 대용품(비타민)을 사용한 갑상선 방호약품 배포·복용으로 진행됐다.

김남진 포항시 안전관리과장은 "새롭게 개정된 매뉴얼과 훈련의 연계 및 개선점 도출 등을 통해 방사능재난 발생 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재난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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