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교육청, 보존가치가 높아 지난 4월 이전 완료

▲ 지난 4월 포항초등학교로 이전한 구 포항중앙초의 어린이헌장 비석.
속보=72년 역사의 구 포항중앙초등학교 ‘어린이헌장 비석’이 철거(본보 11월 11일자 5면)돼 포항초등학교에 새로 자리를 잡은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포항교육청에 따르면 “어린이헌장 비석은 포항교육 100년사를 보여주는 아주 중요한 자료”라며 “보존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충분한 협의를 거쳐 포항초등학교로 이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포항교육청 관계자는 “모든 물건을 보존할 수는 없지만 어린이헌장 비석은 지난 4월까지 그 자리를 지키며 보존 방법을 다방면으로 찾던 중 포항초등학교가 포항 교육사와 관련한 기록·유물 등을 수집, 보관한다는 이야기를 들어 학교에 문의하니 흔쾌히 허락해 이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어린이헌장 비석은 지난 4월 낡아서 위험한 기단을 제외하고 비석만 이전해 포항초등학교에 자리를 잡았으며 포항초 학생들에게 시대의 변화에도 어린이의 권리와 복지, 성장상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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