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협동하는 체육활동을 통해 올바른 인성함양과 애교심을 키우는 자리돼

▲ '2019 포항시장기 및 교육장배 초·중·고 챔피스언스리그' 고등부 우승을 차지한 포항흥해공고의 모습. /포항시체육회 제공
포항시 청소년들의 스포츠 축제인 '2019 포항시장기 및 교육장배 초·중·고 챔피스언스리그'가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포항시체육회와 포항교육청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대회는 지난 9일 오전 양덕스포츠타운 축구장에서 초·중·고 축구 결승경기를 끝으로 폐회식을 갖고 6개월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지역 내 초·중·고 학생들의 최대 관심사인 이번 대회는 새로운 청소년 스포츠문화 조성에 최선봉에 있으며 지난 2012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7회째로 학생들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체력향상, 스포츠를 통한 올바른 인성함양, 학교폭력 예방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는 초등부 14개교, 중학부 27개교, 고등학부 31개교 등 총 72개교가 참여했다.

지난 10월 농구(고등학부, 우승-동지고), 배드민턴(여중부, 우승-기계중/여고부, 포항중앙여고), 경기가 완료된 가운데 이날 폐회식에 앞서 교직원, 학부모, 학교응원단 등의 열띤 응원속에 열린 축구(초등부, 중학부, 고등학부) 결승전에서는 유강초, 포항제철중, 포항흥해공고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폐회식에는 정경원 포항시 자치행정국장과 김진규 포항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을 비롯한 체육회 임원, 지역 내 학교장, 학부모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경과보고, 공로상, 종목별 종합시상 등의 순으로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포항시체육회장인 이강덕 포항시장은 "매주 토요일 학생들이 뛰고 즐기며, 경기장을 가득 채우는 열기속에 서로 협동하고 단결을 배우며, 올바른 인성함양과 애교심까지 키우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멋진 대회로 자리잡았다"고 전했다.

김진규 포항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학교의 체육수업이 줄어들고, 체격은 커졌지만 체력은 약해져만 가는 우리 학생들에게 이 챔피언스리그라는 스포츠 활동을 통해 이와 같은 갈증을 해소하고, 건전한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교폭력, 왕따 등의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19 초·중·고 챔피언스리그'는 축구, 농구, 배드민턴 등 3개 종목에 지역 내 초등학교 14개교, 중학교 27개교, 고등학교 31개교가 참가한 가운데 매주 토요일 6개월간 축구 116경기, 농구 23경기, 배드민턴 50경기 등 총 189경기가 예선리그를 거쳐 상위팀들이 맞붙는 결승토너먼트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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