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년 경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과 여준기 경주시 태권도협회장

 
 

 

 
 
 
 
김철년 상임부회장

 

내년 1월16일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민간 체육회장 시대가 개막된다.
지방자치단체에서 대부분의 예산을 지원받는 단체로써 지자체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다. 또, 체육계의 분열과 갈등 조장 등 선거 후유증으로 인해 몸살을 앓을 것이라는 이유로 경선 보다는 합의에 의한 추대를 권하는 의견도 많이 있어 지자체 별로 선거 이후의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경주시도 예외가 아니다. 시에서는 2명의 출마자가 각축을 벌이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김철년 경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과 여준기 경주시 태권도협회장이다.

김철년 상임부회장은 “지역체육발전을 위해 임기 내 재정위원회를 구성해 체육기금을 확충하고 체육인의 숙원사업인 체육회관을 건립해 경주시체육회를 전국 최고 반석에 올려놓을 것”을 다짐했다. 그는 특히 “지난 7월 경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에 부임해 신·구 집행부 간의 법적분쟁으로 경주시체육회가 양분될 위기를 본인이 앞장서 소를 취하시키고 해결해 경주시체육회의 화합에 일조했다”고 강조했다.

김 상임부회장은 또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위해 경주시체육회 산하 단위조직들의 활성화를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행정 지원을 할 것이며 자립형 공공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 엘리트체육, 생활체육, 그리고 학교체육을 통합해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구대학교 사범대학 졸업, 동국대학교 산업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했으며 현 경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장학위원회 부위원장, 코오롱스포츠 대표, 백상 FRG 대표이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 경주시장학회 장학기금 6천만원을 기탁하는 등 행복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여준기 태권도협회장

이에 맞서는 여준기 회장은 지난 9월 8일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실시되는 지방자치단체 체육회 회장선거와 관련해, 민간인 체육인으로는 경주시에서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여 회장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경주시체육회는 이미 3년 전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물리적 통합을 이뤘지만 완전한 통합을 하지 못했다는 점과 최근 신·구 집행부 간의 일련의 다툼으로 법적 분쟁을 치닫는 고통스러운 과정까지 지켜봐야 했다”며 경주시체육회의 절박한 상황을 강조했다.

여 회장은 이어 “체육인에게는 자부심을 경주시민에게는 건강과 행복을 지켜주는 경주시체육회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위한 결단”이라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또 “스포츠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행정전문가이다. 체육인에게는 자부심을 시민에게는 건강을 지켜주는 경주시체육회를 만드는데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여 회장은 경주 출신으로 월성초·중을 거쳐 경주정보고의 전신인 경주상고를 나와 명지대학교를 졸업했으며 현재 대한태권도협회 경기력 향상위원회, 한국초등학교 태권도연맹 부본부장, 경주 선덕여중학교 태권도 지도자 등으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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