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주서 새마을세계화사업 사례 발표 및 토론

▲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과 각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경주에서 새마을국제포럼이 열렸다.
경북도와 한국정부학회가 공동으로 12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새마을세계화사업을 주제로 ‘2019 새마을 국제포럼’을 열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이달곤 전 행안부장관, 장경식 도의장, 이시철 한국정부학회장, 신재학 새마을세계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포럼 첫 번째 세션은 국제개발협력과 새마을운동 회고를 주제로 리카 파티마(Rika Fatimah) 인도네시아 가자마자대 교수, 딘홍린(Dinh Hong Linh) 베트남 타이응웬대 교수의 사례발표와 토론으로 문을 열었다.

두 번째 세션으로 공동번영을 위한 전망과 전략을 주제로 아마라다사(Amaradasa) 스리랑카 여성부 공무원의 사례발표와 국제개발전문가인 볼커 데빌(Volker Devile) 독일 바이로이트대학 교수의 국제개발협력의 미래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새마을 운동은 경제성장, 사회통합, 환경보전을 전체로 묶는 SDG(지속가능개발목표)의 개발 개념과 닮은 점이 많다. 오늘 국제포럼에서 새마을운동 모델이 개발도상국들에게 구체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연구를 통해 SDGs달성에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기문 전 총장은 사무총장 재직 시 아프리카 정상회담에서 새마을운동 적용 필요성을 주장하고 새마을운동 보급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우 도지사는 “우리나라는 범국민적인 새마을운동의 성공으로 반세기만에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변모했다. 이 성공신화가 새마을세계화라는 이름으로 아시아 및 아프리카로 뻗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지난 2017년 베트남, 지난해에 스리랑카에서 새마을 국제포럼을 개최했으며, 해마다 국내외 포럼을 열어 새마을세계화사례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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