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수능 한파‘ 두꺼운 옷보단 얇은 옷 여러겹이 좋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실시된다.

수능 한파가 찾아 온 만큼 컨디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험생은 너무 더우면 집중력이 흐려질 수 있기 때문에 두꺼운 옷 하나를 입는 것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겹 입는 것이 좋다.

가장 추울 때는 가장 바깥에 입었던 외투 하나만 벗고 조금씩 기온에 적응한 뒤 옷차림을 좀 더 가볍게 유지하다가 다시 기온이 내려간다면 옷을 입는 식으로 조절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가벼운 스카프나 목도리 등으로 목을 감싸주면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된다.

시험이 시작되면 시간조절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무조건 1번부터 문제를 푸는 것보단 쉬운문제부터 풀어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또, 어려운 문제가 나오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정답을 찾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답이 아닌 것을 먼저 제외시킨 다음, 최종 답을 고르면 정답을 맞힐 확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많은 수험생이 수능에서 OMR 카드에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예비마킹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예비마킹을 하다가 오히려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험이 종료되는 그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한 자신을 믿는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한편 수험생은 본인 확인을 위해 수험표와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외에도 운전면허증, 여권, 청소년증도 가능하다. 단, 학생증의 경우 사진과 성명, 생년월일, 학교장의 직인이 기재된 경우에만 신분증으로 대체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수능 시험장에서는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샤프와 컴퓨터 사인펜을 수험생에게 일괄 지급하므로 수험생은 1교시 응시여부와 관계없이 반드시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로 입실완료 해야한다.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 수정테이프 등은 수험생이 지참할 수 있다.

시간확인을 위해 챙겨가는 시계의 경우 시침과 분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만 가능하다. 통신기능이 있거나 전자식 화면 표시가 있는 시계는 반입이 불가능하다.

지금까지 수험 공부를 할 때 귀마개나 방석 등을 이용한 수험생이라면 귀마개나 방석 등도 지참할 수 있다. 다만 개인적 물품은 매 교시마다 감독관의 사전 점검을 받아야 한다.

또한, 긴장되는 상황으로 인해 두통이나 급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두통약이나 소화제 등 상비약을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학교마다 상비약은 있지만 과정이 번거로울 수 있으며 본인에게 듣는 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수험생은 개별적으로 점심을 준비해야 하는데 도시락은 과하지 않게 준비하는 것이 좋고 식사 외에도 쉬는 시간마다 마실 물이나 초콜릿 등 간단한 간식을 가져가도록 하자.

수능 이후 대학별고사를 염두에 둔 수험생은 수능 성적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가채점표를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 가채점표는 원칙적으로는 소지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매 교시마다 감독관에게 점검을 받아야 하며, 무리해서 적다보면 오히려 수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가능한 선에서 답을 적어오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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