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KTX 79.8%, 새마을호 92.3%, 화물열차 29.7% 운행률…동대구·신경주·포항역 영향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이 인력 충원과 SRT 통합 등을 요구하며 20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대구·경북 열차 운행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코레일 대구본부에 따르면 파업 첫날인 20일 대구본부 관할지역 열차운행률은 KTX 79.8%, 새마을호 92.3%, 무궁화호 64% 화물열차 29.7% 수준이다.

코레일 대구본부도 철도노조의 무기한 파업과 관련, 열차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비상대책반 운영에 들어갔으며, 열차운행 여부와 운행구간 확인은 스마트폰 앱(코레일톡)으로 조회하거나 철도고객센터 또는 해당 철도역에 문의하면 된다고 밝혔다.

파업이 장기화 될 시에는 화물 운송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철강 업체가 몰려있는 포항지역의 경우 물류 수송에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화물열차는 평시 대비 30% 수준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국토교통부는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 첫날인 20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 열차 운행률은 평시 대비 92.2%라고 밝혔다.

이날 시작된 철도노조의 파업 참가율은 22.7%(출근대상자 1만4천395명 중 3천262명)으로 집계됐다.
대체 인력을 포함한 근무 인력은 1만2천49명으로, 평시 대비 83.7%에 달한다.

앞서 철도노조는 '4조 2교대' 근무제 도입을 위한 인력 4천명 충원 등을 요구하며 이날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무기한 총파업은 2016년 9∼12월 74일간의 장기 파업 이후 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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