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보유한 전국 물류 인프라 통해 판매망 확대

▲ 이강덕 포항시장과 윤혜영 쿠팡 전무이사(사진 우측)가 포항 우수 수산물 판매 MOU를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가 국내 최대 이커머스 쿠팡과 손잡고 전국단위 소비자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21일 중회의실에서 국내 최대 이커머스 쿠팡과 전략적으로 추진해온 포항시 수산물 품질관리인증제도를 통한 소비자 공략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시는 품질인증 수산물인 과메기를 비롯한 건오징어, 문어, 대게, 가자미, 골뱅이 등 다양한 신선 수산물이 쿠팡의 새벽배송, 당일배송, 로켓배송을 통해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를 예정이다.

또한, 이번 민․관 상생협력을 위한 MOU체결의 주요내용은 포항시가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을 보증하고, 쿠팡이 보유한 전국을 커버하는 물류 인프라를 통해 판매망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적 마케팅이 핵심이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지역 내에서 어획 및 가공되는 수산물의 안전먹거리 확보 및 대외경쟁력 향상을 위해 자체 기준을 마련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수산물 품질인증제를 시행하고, 이 제도에 따라 인증을 받은 인증업체들의 우수한 수산 식품이 MOU를 통해 국내판매에 나설 전망이다.

MOU를 체결한 쿠팡은 전자상거래 업체 최초로 자체 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 도입 후 매년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이는 연매출 4조4천억 규모(2018년 기준)의 국내 최대 이커머스 기업이다. 쿠팡은 이번 MOU 체결 추진으로 포항시 품질인증 수산물을 직매입해 대규모로 유통시킬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생산시설 위생상태 확인으로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의 필수 인증과 함께 중금속, 유해균과 기타 위해요소 검사와 더불어 생산자실명제 실시 및 진공상태 포장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포항시 품질인증 수산물의 쿠팡 MOU 체결은 온라인 구매가 오프라인 구매를 넘어선 지금 포항시 품질인증제도의 성장 및 지역 수산물 유통에 있어 괄목할 만한 성과이다. 이를 발판으로 지역경제가 활기를 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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