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전통발효식품, 귀농귀촌 등 3개 과정 137명의 전문농업인 배출

▲ 경주농업의 희망과 미래를 책임질 제13회 경주농업대학의 졸업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전문 농업인을 양성하는 경주농업대학이 최근 농업인회관에서 졸업식을 개최했다.

경주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에서 1년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생과 내빈, 가족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졸업증서 수여와 시상 들 졸업자들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올해는 한우, 전통발효식품, 귀농귀촌 등 3개 과정 138명이 입학해 전문가 초청강의, 다양한 이론 및 실습, 선진농업 현장교육 등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137명의 전문농업인을 배출했으며 특히, 전통발효식품과정은 교과과정 중 38명이 전통발효식품교육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1년이란 긴 기간 동안의 교육을 마치고 졸업하는 것을 축하하며, 농업대학에서 배우고 익힌 지식으로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는 지역농업 발전의 리더로서 역할을 당부하며, 활력이 넘치는 행복한 농촌을 만들어 나가자"고 전했다.

윤병길 경주시의장은 축사에서 "어려운 농촌현실을 극복하고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해 발전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호명 귀농귀촌과정 학생장은 "교육과정을 통해 배운 지식과 현장체험을 바탕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졸업 후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오는 2020학년도 농업대학 운영은 농업경영마케팅, 전통발효식품, 귀농귀촌 등 3개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며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판매 할 것인가는 농업소득에 직결된다"고 말했다.

또한 "4차 혁명시대 의 농업경영마케팅 기술은 전문농업인에겐 필수다. 양조, 절임, 장류, 식초기술 등 전통발효식품과정을 교육함으로써 농업외 소득을 다양화 할 것이며 귀농귀촌과정을 통해 귀농귀촌 도시의 메카로서 경주가 최적임을 알리고 귀농귀촌 후 적응 및 소득증대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농업대학은 농업인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답을 찾아 주는 전문농업교육기관으로서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47개 과정 1천93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졸업생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지원해 경주농업발전을 위한 역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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