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가 높고 아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 대만 소비자들 큰 호응

▲ 대만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경주 현곡배’.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가을 잦은 태풍을 이겨낸 고품질 ‘현곡배’가 올해 첫 대만 수출길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배꽃 봄동상해 및 태풍 피해로 인해 수출물량 확보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날 수출선과장에서 대만 소비자들의 기호를 감안한 선별작업을 통해 약 100톤을 목표로 선적을 시작했다.

‘현곡배’는 형상강 하류의 유기물이 풍부하고 물 빠짐이 좋은 토양환경에서 재배되어 당도가 높고 아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으로 대만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07년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원예전문수출단지로 지정받은 현곡배 재배단지는 안강, 외동, 천북을 포함해 현재 80여 농가가 65ha 재배하고 있으며, 현곡배 수출선과장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매년 관리되고 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장은 “현곡배의 계속적인 수출 및 국내 유통망 판로개척을 위해 수확 후 관리기술을 중점적으로 지도해 농가의 안정적 소득과 연결시키고 나아가 수출 증대 및 수출대상국 확대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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