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다음달 4∼18일 경북 청도군과 충남 당진시에서 모든 농가·임가·어가와 읍면 지역의 행정리를 대상으로 '2020 농림어업총조사 시범예행조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농림어업총조사는 전국 농림어업 가구와 가구원의 구성, 분포, 변화를 파악해 농림어업 발전과 농산어촌 정책을 수립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예행조사는 내년 12월 전국의 모든 농림어가와 읍면 지역의 행정리를 대상으로 실시될 본조사에 앞서 조사방법, 조사항목, 조사체계, 상황실 운영, 자료처리 등 조사 전반에 걸친 내용을 최종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처음 도입하는 태블릿 PC를 활용한 조사 방법의 편리성, 효율성, 정확성 등을 현장 점검할 예정이다.

'2020 농림어업총조사'는 유엔식량농업기구(UN FAO) 등 국제기구 권고, 정책 수요에 맞는 사회적 관심 내용과 농산어촌 마을의 '삶의 질'을 측정하는 항목이 포함된다.

영농어 과학화, 식생활 및 기후 변화에 따른 농작물 재배면적 변동, 온실가스 측정 지표, 농어업 외국인력 고용현황 등을 조사한다.

지역조사에서는 농산어촌 마을의 교통, 교육, 의료, 문화·복지 등 생활 편의, 기반 시설 실태를 파악해 '마을 인프라 지도'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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