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낙동강 녹조대응 산·학·연·관 회의체 운영

낙동강 등 녹조문제를 현안으로 안고 있는 경북도가 과학기술을 통한 문제해결을 위해 지역 기업에 녹조제어 기술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5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녹조대응 협의회를 구성하고 킥-오프 (Kick-off) 회의를 열었다.

도는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창의형 융합연구사업(지역현안문제 해결형)’공모에 선정돼 국비 60억원을 확보, 낙동강 녹조제어 통합 플랫폼 개발 및 구축 사업을 추진해왔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등 녹조분야 연구를 주도해 온 산학연과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발적이던 녹조연구를 집적하는 사업이다.

도비 25억원을 투자해 과기부 R&D로 확보한 녹조제어 기술 등을 도내 기업에 이전, 기술사업화 지원으로 이어가면서 2022년까지 녹조문제해결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지역의 녹조제어 관련 유관기업 발굴, 기술 이전 및 사업화 지원, 연관사업 생태계 조성 등을 종합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화 지원의 체계적 수행을 위해 도는 녹조대응협의회를 구성, 도 과학기술정책과장을 위원장, 녹조제어 관련 기업 및 대학, 연구기관을 민간위원으로 위촉했다.

이장준 도 과학기술정책과장은 “과기부 공모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과학기술을 활용해 낙동강 유역 주민들을 위협하는 녹조문제 해결에 노력하겠다”며 “녹조 관련 신산업을 육성해 지역 현안해결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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